230427 하루 한 줄 - @@
오늘 아침도 어지러웠다. 어제보다 어지러웠다. 어제 집안 정리를 마치고 떡볶이를 평소 먹던 양의 3배는 먹어치웠더니 배에 알베겼다. 떡볶이는 아주 맛있었고, 내가 그렇게 잘 먹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감칠맛 도는 소스, 탱글쫄깃한 누들면, 오동통하지만 불지 않은 어묵, 달콤아삭한 대파와 부드러운 향의 치즈, 소스를 한아름 머금은 살짝 덜익은 면발, 속내가 꽉차다못해 터져버린 순대까지. 허겁지겁 먹고나니 아플까봐 걱정했다. 새벽 내내 아파서 알이 베겨버린 배였지만, 깨지 않고 잤다. 오전 내내 잔뜩 어지러웠지만, 오후도 배근육이 아리지만, 회복된 느낌이다. 오늘은 ㆍ업무정리하기 ㆍ흥달쌤 강의 듣다가 잠들기 ㆍ폰, TV 10분 이상 보지 않기(강의목적 제외)
2023. 4. 27.